지키고 싶은 사업운ㅡ암사동점집 송파점집

 

하루는 한 중년의 남성분이 찾아와 이런이야기를 하셨습니다.

​

"저는 갈비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

그런데 갈비집의 매출상황은 나쁘지 않고 잘 운영되는 편입니다.

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

아내만 없으면 크고 작은일이 자꾸 가게에 일어납니다.

​아내가 지금 몸이 많이 안좋아져서 좀 쉬고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데

제가 많이 불안하네요."

 

이야기를 들으며 먼저 사주를 봐드렸습니다.

​" 사장님, 사장님 사주에는 사업이 전혀 없으십니다.

아내분의 탁월한 사업운으로 지금까지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는거예요.

그리고 아내분은 가게에 나오셔도 별다르게 움직이시는 일이 없으시고

그저 자리만 지키고 계시네요. 맞으시죠?"

​

"네 몸이 안좋으니 제가 카운터에 앉아서 계산정도만 하라고

하고 있어요. 나머지 직원관리, 식재료사입이나 운영은 제가 하고 있죠."

​"아주 적절히 잘 하고 계신거예요. 그런데 사모님이 많이 아프시다고요?

지금 그렇게 아프실 상황이 아니신데요.

워낙 몸이 허약한 체질이라서 그렇지 특별하게 위험한 병은 없으십니다.

그리고 사모님하고 잘 맞지 않는 직원이 하나 있네요.

아이고 그 직원이 또 큰역할을 하는 사람이네요. 그렇죠?"

 

"보살님 어찌 이렇게 잘 아십니까?

저희 사정을 다 들여다 보신 분 같으시네요.

맞습니다. 그 직원이 참 일은 정말 잘해요.

근데 와이프랑 맞지 않는 다는 것은 잘 모르고 있었던 사실입니다. "

​"그 직원과 사모님이 맞지 않는것은

눈에 보이지 않습니다. 근데 일적으로 너무 궁합이 맞지가 않아요.

하여서 사모님이 나와계셔야 일은 잘 되지만

사모님은 자꾸 아프시게 되는것이예요.​

그 직원이 진짜 사업에 필요하시다면

사모님과 가급적 다른시간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세요.

직원이 기운이 정말 쎕니다. "

 

그런 대화를 주고받고 저도 그 분을 한참 잊고 지냈습니다.

​어느날 한 부부가 예약을 주시고 찾아오셨는데

얼굴이 많이 낯이 익어 예전에 본 적이 있었나 보다 하고

​상담을 시작하려는 순간 남자분께서

​

" 보살님 저를 잊으셨나보네요. 시간이 좀 많이 지나긴 했죠.

제가 3년 전 쯤에 갈비집 운영한다고

아내가 좀 아프고 일잘하는 직원이 있다고...

그리고 보살님의 충고를 듣고 돌아갔었습니다. "

​"아이고 이제 생각이 나네요. 아 반갑습니다.

그간 어찌 지내셨어요?"

​"보살님께 인사드리러 찾아왔습니다.

그 이후에 정말 보살님이 일러주신데로 직원과 와이프를 떨어트려 놓았더니

정말 서서히 아내가 기운을 차리는 듯 했습니다. ​

그리고 나서 이 불경기에도 사업이 흥해지고

지금은 다른 곳에 같은 갈비집을 2개 더 운영하게 되었습니다.

그 직원은 아직 함께 하고 있는데

다른 지점에서 점장을 맡아서 일을 해주고 있습니다.

너무도 잘되가고 있습니다. 정말 그때의 조언이 너무 감사해서

오늘 마침 근처를 지나갈일이 있어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왔습니다. "

​"너무도 잘되셨네요.

그때 기억에 사모님이 정말 좋은 사업운을 타고 나셔서

장사를 하시는 것이 최고의 팔자이셨어요.

앞으로 더 더욱 번창하시기를 할아버지께 오늘 또 기도 드리겠습니다. "

 

사업운을 타고난 아내를 만나신

사장님의 얼굴이 더욱 좋아져서 사실 빨리 알아보지는 못했지만

이야기를 듣는 순간 지율보살도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

더욱 붙잡고 그간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.

​

다음 기회에는 그 부부가 하시는 사업장에 가서

저 역시도 식사를 하겠노라 약속을 드렸고

앞에 보이는 미래에 어떤 길이 있는지

다시 한번 기분좋게 살펴 봐 드렸네요.

​

워낙 건강한 인성과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두분에

큰 우여곡절이 없어 보여

제 마음이 다 편안해졌습니다.

​기분좋은 사업운을 점쳐 그런지 그 날은 오랫동안 상담을 진행하여도

지치지 않아 하루를 평안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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